플러스알파 레터 구독자 여러분, 무탈한 나날 보내고 계신가요? 2022 보슬비 SF의 밤 소식을 알차게 전해 드렸던 첫 번째 레터에 이어 두 번째 레터를 보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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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연재될 '보글보글 SF'의 첫 번째 글을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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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의 로봇들
로봇이란 ‘무엇’일까? 또는 로봇이란 ‘누구’일까? 로봇들은 어디 있을까? 로봇이란 게 있기는 있을까? 멍 때리며 잡다한 생각을 하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각종 로봇님들이 모여 있는 집안 한 구석이 눈에 띄었다. 일단 사진 속 다양한 로봇들을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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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베이더 : 사진 왼쪽 뒷줄, 시커먼 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악역으로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공호흡 장치 가면을 쓴 사이보그가 되었다. ◇ 나무로 된 로봇 : 사진 가운데. 선물 받았다. 직접 조립했다. ◇ 아톰 : 아톰은 다들 아시죠?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바로 그 아톰. ◇ 휴보 : 사진 앞줄 가운데.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물론 진짜 휴보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 머리통이 저렇게 크면 넘어진다. ◇ 덤으로 오른쪽에 빼꼼히 포착된 호빵맨. 단팥빵으로 된 머리통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로봇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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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진짜 로봇은 무엇/누구일까? 물론 이 ‘피규어’들은 당연히 로봇이 아니다. 다스베이더는 발에서 빛이 나오는 손전등 역할을 하며, 나무 로봇은 로봇 모양 저금통이고, 휴보의 정수리에는 USB 메모리가 꽂혀 있다. 순수한 피규어는 아톰과 로봇도 아니면서 끼어 들어버린 호빵맨이다. 저 중에서 지금 실제로 존재하는 로봇을 본딴 건 휴보가 유일하다. 그렇다면 아톰처럼 이야기 속 캐릭터를 담당하는 로봇들은? 가상의 로봇은 로봇인가, 아닌가? 이야기 속에는 어떤 로봇들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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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로봇들, 로봇의 이름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로봇은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걷기도 하고 말도 하는 기계 장치’ 또는 ‘어떤 작업이나 조작을 자동적으로 하는 기계 장치’로 정의된다. ‘남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다른 사전에서는 ‘(특히 이야기 속에서) 인간처럼 생겼으며 인간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계’라고 되어 있다(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참고). ‘이야기 속에서’라는 전제가 덧붙여진 이유는 쉽게 짐작 가능하다. 인간이 하는 일을 하는 인간 같은 로봇은 세상에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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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로봇은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해낼 수 있는 기계 장치이며(실제로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는 인간(또는 다른 생명체)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인간(또는 다른 생명체)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는 기계 캐릭터로 등장하곤 한다. ‘로봇’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어떠어떠한 기계 장치라는 매우 구체적인 개념과 인간이 자유롭게 상상해낸 허구 캐릭터의 성격이 짬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다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로봇들은 상상보다 못하여 불완전해 보이고, 소설이나 영화 속의 로봇들은 구현되지 못할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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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념이 헷갈리는 이유는 또 있다. 어떤 단어 뒤에 ‘봇’을 붙여 로봇을 뜻하는 말을 만들기도 하는데, 사실 ‘봇’은 자동으로 반복 작업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때의 반복 작업은 ‘복잡함’과는 거리가 멀다. (현실에서는 수많은 인간들이 반복 노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해야 하는 인간적인 일도 아닌 것만 같다. 아무튼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행동에도 ‘로봇 같음’의 성격이 들러붙는다. (『빨개봇이 사라졌다』에서 예찬이가 빨래를 잘 개는 할아버지를 ‘빨개봇’, 늘 바쁜 엄마를 ‘바빠봇’이라 부르는 건 로봇의 이러한 성격과 관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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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능(또는 직업)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일을 하든 반복적인 일을 하든 말이다. 가사도우미 로봇, 경찰 로봇, 교사 로봇 등. (예를 들어, 『달의 눈물』에는 사람들의 일상을 돕는 로봇인 ‘헬퍼’들이 나오는데, 보육 담당, 보건 담당, 운전, 공안, 보초, 가사도우미, 감시 등을 하는 다양한 헬퍼들이 배경에 깔려있다. 『빨간 아이, 봇』에서 여행을 떠나는 로봇들은 본래 청소 로봇, 돌봄 로봇, 방어 로봇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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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야기 속 로봇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능의 역할만 수행하지는 않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청소 로봇은 청소를 잘 하고, 운전 로봇은 운전을 잘 하는 이야기, ‘나중나중에, 이러저러한 엄청난 기능을 가진 로봇이 있을 거래, 굉장하지? 멋지지? 끝’과 같은 이야기가 재미있을 리 없을 테니 말이다. 로봇들은 이야기 속에서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 (물론 인간 따위는 없는 이야기도 가능하다. 그럴 경우에도 로봇은 주어진 시공간에서 다른 비인간과 관계를 맺을 것이다.)
이제 그러한 관계를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SF 속 로봇들을 분류하고 그 다양한 이름을 적어보려 한다. (2022 보슬비 SF 대상 작품인 2021년 8월 ~ 2022년 7월 출간작들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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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을 돌보고 지켜 주는 돌봄 로봇 또는 보디가드 로봇: 「내 동생 지석이」의 지석이, 『에이아이내니 영원한 내 친구』의 에이아이내니, 『나의 보디가드 로봇』의 장금 씨를 비롯하여 티티, 재규리…, 「나에게 물어봐」의 버디, 「좀비 바이러스」의 ‘나’, 「보호감찰봇 리베라」의 리베라 등. 그들 가운데 어떤 로봇은 보호를 빙자하여 아이들을 감시하기도 하며, 친구이자 동료가 되기도 한다.
◇ 친구가 되어 주는 로봇: 『로봇 소녀 앨리스 1』의 앨리스, 『싫어 대왕 오키』의 오키, 「다시 만나는 날」의 K와 나, 「반달을 살아도」의 로봇 개 빙고,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의 구름이 등.
◇ 본래 기능을 넘어 독자적 길을 가는 로봇들 : 『빨간 아이, 봇』의 나이스, 피스, 드림, 팬스, 『달의 눈물』의 로보, 알로, 헬퍼 IA-108, 『로봇 벌 알파』의 알파,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의 봉지 기사, 『팬이』의 팬이 등. 이들 중에는 로봇으로서 내면의 갈등을 겪는 로봇들도 있다.
◇ 인간과 구분 안 되는 안드로이드: 『라온미르호의 아이들』의 휴먼봇, 「항체의 딜레마」의 A, 「그녀의 선택」의 테이아, 『평범한 아이들』의 안드로이드 등이 있는데, 인간(또는 인공지능)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스스로 그 목적에 대해 회의하기도 한다.
◇ 인간을 이용하는 로봇 또는 악당을 따르는 로봇: 『빨개봇이 사라졌다』의 닥터썬이나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코닐리오의 간」의 타르타루가는 인간(또는 클론)의 적 편에 서있는 로봇들이다.
◇ 사이보그, 또는 인간의 확장: 「꿈속을 달리다」의 창욱과 「지아의 새로운 손」의 지아는 신체 일부를 교체하는 새로운 인간형을 그리고 있다. 반면에 『다이브』에는 인간의 기억을 가진 기계인간 수호가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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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액츄얼리
‘사랑은 사실 여기저기에 다 있다(Love actually is all around)’고 말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종류와 상황과 방식이 모두 다른 다양한 사랑을 그렸다. 로봇도 여기저기 있다. 집구석에서, 동화와 청소년소설 안에서, 그리고 우리의 상상 속에서 로봇은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존재한다.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점점 더 많아질 것이며, 로봇의 이미지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소모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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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새로운 로봇, 그리고 그 로봇과의 더 새로운 관계에 대한 상상이 필요하다. 로봇들끼리의 관계, 그리고 그 로봇이 새로운 세상을 헤쳐 나가는 뒷모습도 상상해 보자. 빠른 시일 내에 동화 속 로봇을 현실에서 만나는 건 어렵겠지만, 동화와 청소년소설 속에서, 정말로 매력적이고 멋진 로봇을 많이 만나고 싶다. 아주 사랑스럽고, 믿음직하고, 지켜주며 응원하고 싶은, 그러한 진정한 로봇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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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언급된 어린이청소년 SF
『빨개봇이 사라졌다』 황선애 글, 이갑규 그림 │밝은미래 2022
『달의 눈물』 정해윤 글, 황여진 그림 │단비어린이 2021
『빨간 아이, 봇』 윤해연 글, 이로우 그림 │허블 2021
「내 동생 지석이」 노수미 글, 한항선 그림, 『어린이법 9조 2항』 수록작│한그루 2021
『에이아이 내니 영원한 내 친구』 박미정 글, 이주미 그림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
『나의 보디가드 로봇』 키키유 글, 정진희 그림 │북멘토 2022
「나에게 물어봐」 고비읍 글, 『B612의 샘』 수록작 │창비교육 2022
「좀비 바이러스」 김아영 글, 『미엔』 수록작 │라임 2021
「보호감찰봇 리베라」 한수언 글, 『탈출』 수록작 │그린북 2022
『로봇 소녀 앨리스 1』 노경실 글, 송수혜 그림 │한솔수북 2022
『싫어 대왕 오키』 혜련 글, 영민 그림 │크레용하우스 2021
「다시 만나는 날」 안세화 글, 『B612의 샘』 수록작 │창비교육 2022
「반달을 살아도」 임서진 글, 『항체의 딜레마』 수록작 │사계절 2021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 김이환 글, 『일상 탈출 구역』 수록작 │책담 2022
『로봇 벌 알파』 이귤희 글, 최정인 그림 │그린애플 2022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문이소 글, 『외로움의 습도』 수록작 │문학동네 2022
『팬이』 김영리 글 │특별한서재 2022
『라온미르호의 아이들』 한아 글, 이광일 그림 │봄볕 2022
「항체의 딜레마」 임서진 글, 『항체의 딜레마』 수록작 │사계절 2021
「특이점을 지나서」 김소연 글, 『특이점』 수록작 │서유재 2022
「그녀의 선택」 김소연 글, 『특이점』 수록작 │서유재 2022
『평범한 아이들』 남유하 글, 최도은 그림 │낮은산 2022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코닐리오의 간」 임태운 글,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수록작 │사계절 2022
「꿈속을 달리다」 정명섭 글,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수록작 │생각학교 2022
「지아의 새로운 손」 김이환 글,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수록작 │생각학교 2022
『다이브』 단요 글 │창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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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알파가 묻고 답하다 - '로봇'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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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알파 구성원들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로봇과 함께하고 싶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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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함께 여행하고 싶은 로봇은?
♠ 오키 (『싫어 대왕 오키』)
- 소심한 나를 대신해 거절(!)해 주고, 속시원한 말을 해 주는 오키와 함께라면 꽤나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_이퐁
♠ 알파 (『로봇 벌 알파』)
– 여행하면서 곤충이나 동물과 소통하고 싶어서 _최배은
♠ 봉지 기사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 다시 읽으면서 봉지기사의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말투에 반했어요! 새와 고양이와도 말이 통하니 여행 친구로 삼기에도 좋아 보입니다.ㅎㅎ _이퐁
♠ 구름이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
여행이 항상 즐겁기만 할 순 없을 텐데, 500개의 재주를 부릴 줄 아는 영리한 강아지이자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구름이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_정재은
♠ 팬이 (『팬이』)
- 팬이가 만든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요. 로봇 예술가 팬이가 세계 여기저기를 누비며 버스킹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며 어떤 영감을 얻을지 알고 싶어요. _이퐁
♠ 타르타루가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코닐리오의 간」)
- 바다에서 상상도 못했던 물놀이를 경험하게 해줄 친구. _심지섭
- 그야말로 안되는 게 없는 천하무적 여행 동반자. 그와 함께라면 가고 싶은 모든 곳에 갈 수 있고, 어려울 때 구해주는 것은 물론, 지나가나 만나는 악당들(나랑 상관없는 악당)도 다 물리칠 수 있다!! _송수연
- 주로 혼자 여행하는 저로서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할 때 상대방에 대해 신경 쓰고 맞추는 게 힘듭니다. 코닐리오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할 때 보여준 타루타루가의 태도를 통하여 볼 때, 저에게 아주 좋은 여행 동반자의 모습입니다. 저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주고 특히, 묵묵히 들어주는 게 좋아요. _박용숙
- 탑승 가능한 전투형 안드로이드 타르타루가를 타고 편하게 안전하게 다니고 싶어요. _정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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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함께 일하고 싶은 로봇은?
♣ 하드리아누스(AI)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
- 함께 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감정선과 믿음직스러운 일처리 능력을 갖춘 시스템. 생각해보면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AI로봇을 그린 작품이 흔치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일·책 읽기·연구 등을 할 때면 언제나 뛰어난 AI로봇을 소망한다. 나를 보조해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결과물까지! _심지섭
♣ 마르커스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
- 마르커스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분석과 적절한 충고를 해 줄 거 같아요. 또 한 발 떨어져서 상황을 분석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_박용숙
♣ 봉지 기사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 주체적이고 지혜롭고 작은 생명을 돌볼 줄 알아서 일할 때 타의 모범이 될 것 같아서. _최배은
– 알고 보면 마음 따뜻한 리빙코럴 색깔 유기 로봇. 츤데레 그 자체. 봉지기사 같은 따스한 마음이 있다면 내 실수에도 너그러울 것 같고, 이러저러한 내 말에 귀를 잘 기울여 줄 것 같다. 함께 오~래 일하기 딱 좋은 친구! _송수연
♣ 리베라 (「보호감찰봇 리베라」)
- 학대당하고 소외받은 아이들에게 애정을 주고 진짜 가족이 되어 주는 리베라와 함께 일해 보고 싶어요. _이퐁
♣ 테이아 (「그녀의 선택」)
- 지은 죄가 많은 인간들에게 가차없는 '가이아'의 선택도 이해는 되지만, 테이아라면 조금은 다른 마음을 먹어줄 것 같아요. 테이아의 동료가 된다면 암담한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_이퐁
♣ 팬이 (『팬이』)
- 팬이와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어요. 함께 창작과 버스킹을 하면서 기쁨과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싶습니다. 로봇과 사람의 서로 다른 감각이 음악과 예술에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요. _정재은
♣ 알파 (『로봇 벌 알파』)
- 알파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 벌이지만 진짜 벌들과의 만남을 통해 벌의 삶과 죽음을 이해해요. 알파와 함께 일한다면 인간과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는 비인간 존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_이퐁
♣ 오키 (『싫어 대왕 오키』)
- 일하기 싫다! 못한다! 모른다! 라고 말할 타이밍을 놓칠 때 오키가 대신 말해주거나 나를 일깨워 주길 기대합니다. _정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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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슬비 SF를 위한 아카이빙
2022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출간된 어린이청소년SF 리스트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부지런히 작품을 읽고 토론하며 '2023 보슬비 SF'를 준비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어린이청소년SF를 만나게 될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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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어린이 2022년 겨울호 특별 기고
계간 《창비어린이》 겨울호에 심지섭·최배은·송수연의 특별 기고 〈어린이청소년SF 연구 공동체‘플러스알파’의‘2022 보슬비SF’〉가 게재되었습니다. 공개 지면에 처음으로 실린 플러스알파의 글이라 더욱 설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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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2023년 1월 13~14일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알파가 참여합니다. '세션2: 포스트휴먼과 디지털, 혼종성' 주제 발표를 위해 저희가 함께 준비한 주제는 <AI 시대 아동청소년 SF의 포스트휴먼 연구 - 로봇 캐릭터를 중심으로(Robot characters in Korean Children & Young Adults SF in the AI Era)>입니다. 2022 보슬비 SF를 준비하며 읽었던 작품들 중에서 포스트휴먼이 나타난 작품을 골라 논의를 전개해 보고자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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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보슬비 SF 추천작, '올해의 환경책' 선정
제21회 환경책큰잔치 '올해의 환경책'에 2022 보슬비 SF 추천작 <애니캔>(은경, 별숲)과 후보작 <로봇 벌 알파>(이귤희, 그린애플)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려요. 은경 작가님과 이귤희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라요! 올해의 환경책 온라인 전시에서 어린이 환경책 선정 도서를 볼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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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뉴베리 대상 수상작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도나 바르바 이게라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김선희 옮김, 위즈덤하우스)는 핼리 혜성과의 충돌을 목전에 둔 2061년을 배경으로, 소수의 선택받은 인류만이 ‘세이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 올라탄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열두 살 여자아이 '페트라'의 수백 년에 걸친 모험이 꽤나 흥미진진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어린이청소년SF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뉴베리상 100주년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지 않나요? 반가운 마음에 소문을 내 봅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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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매치업 프로젝트 05: 우주대모험
어린이청소년SF 작가님들이 솔깃할 만한 공모를 발견했어요! 그동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인상적인 작품들을 다수 출간해 온 안전가옥에서 '소년, 소녀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우주를 무대로 하는 대모험담'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최소 8세부터 최대 16세 까지의 소년, 소녀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라니, 어떤 작품들이 출간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마감이 2023년 1월 30일,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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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최근 어린이청소년SF관련 소식과 함께
때론 재미나게, 때론 삐딱하게 읽은 작품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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