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알파 레터 37호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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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플랫폼P에서 <2025 보슬비 SF의 밤>을 개최하여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아래 기쁘게 마쳤습니다.✨
SF플러스알파는 올해 추천작을 두루 살펴보고 ‘모험과 연대’라는 주제어를 뽑았습니다. 올해 추천작은 어린이청소년 주인공(혹은 로봇과 동물 친구들)이 '연대'하면서 갖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모험'하는 흥미진진한 SF입니다.
그간의 추천작을 미니어처로 만든 책장과 플러스알파레터 모음집 등으로 꾸민 소소한 전시를 준비했고, 뜻밖의 후원자가 있어서 다과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했고, 홍보 도구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어린이청소년 독자와 작가님들이 함께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보느라 현장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느낄 수는 없었지만, 줌에서도 느껴지는 열기와 재미, 진지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올해 중계는 없었습니다. 독일에 계신 이지아 작가님과 연결하기 위해 줌을 열었고, 덕분에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저도 현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올해도 변함없이 어린이청소년SF를 창작, 출판, 기획, 감상하는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고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어린이청소년 SF'가 주인공인 <2025 보슬비 SF의 밤>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또 그날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행사의 이모저모를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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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전, 보슬비 SF와 관련한 작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부터 플랫폼P 행사장 바깥 공간을 대여할 수 없게 되어서 저희 전시 규모는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슬비 SF 추천작>, <플러스알파 레터> 등의 전시물을 마련했습니다. 역삼도서관과 협업한 <어린이SF 창작교실 1기 결과물>도 전시했습니다. 미니어처로 만든 추천작들은 여전히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특별히 준비한 소책자 <어린이청소년SF에는 플러스알파가 있다>도 참석한 분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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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도서관 어린이 SF창작교실 1기 결과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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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어린이청소년SF에는 플러스알파가 있다>와 리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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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SF 추천작을 발표하고, 추천작 작가님들께 문진과 꽃다발을 드리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지아 작가님은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시라 줌에 접속해 함께해 주셨고, 김두경 작가님은 지방 행사를 마치고 먼 길 와주셔서 반갑고 기뻤습니다. 조나단 작가님과 강담마 작가님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작년에는 단편 부문 추천작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단편 부문 추천작이 없어서 단편 부문은 사라진 것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단편 부문은 없어진 게 아닙니다. 구성원들과 오랜 토론을 거친 끝에 올해는 단편 부문 추천작을 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단편 추천작들과 함께 더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작 작가님들과 청중이 함께 기뻐한 흥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보슬비의 밤도 기대해주실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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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슬비 SF 추천작, 어린이청소년은 이렇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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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SF플러스알파 구성원들이 꾸미는 코너보다 독자의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 보슬비 SF의 밤'에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이 함께 참석해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던지라 이번에 다시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25 보슬비 SF 어린이청소년 독서단'을 모집하여 독자들에게 추천작을 발송했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소감을 받았습니다. 역시 어린이청소년 독자는 어른인 저희보다 훨씬 더 기발하게 작품을 읽었더라고요. 독서단의 후기를 읽는 게 저희에게도 무척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행사장에서 감상문을 적어준 어린이, 청소년들의 소감과 질문에 대해 작가님들의 생각과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중 인물이나 작품 속 상황과 심리 묘사에 대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잘 이해하고 깊이 있는 질문을 해서 재미와 의미를 다 잡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품을 통해 독자와 작가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었고, 어린이청소년은 믿을만한 독자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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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의 소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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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의 소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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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작 작가님들과 청중들도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품을 깊이 읽은 독자와 작가가 작품을 두고 진지하고도 신나는 대화를 하는 건 참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대화 시간이 끝난 후, 작가님들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하며 <2025 보슬비 SF의 밤>을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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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을 보내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달된 작가님들의 사인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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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슬비 SF의 밤 참석자 분들이 남겨주신 방명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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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SF매거진 <벙커K> 6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호의 테마 문장은 '재난이 몰려와도 나는 안 울어!'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지요? 이번 호에도 SF플러스알파가 함께 꾸민 코너를 비롯하여 이퐁 작가의 '우주만담', 심지섭 평론가의 '퀀텀 점프 스테이션', 정재은 작가의 'SF 정거장'이 실려 있고요, 박용숙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카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벙커K>는 인터넷 서점에서 단행본으로 구입할 수 있고, 여기를 누르면 정기구독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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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애진 작가,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
박애진 작가가 『히아킨토스』로 제12회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애진 작가는 2022 보슬비 SF 추천작인 「깊고 푸른」(청소년 단편 SF)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보슬비 SF 추천작 작가님의 멋진 활동을 응원하며, 축하의 마음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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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예고]
왼쪽 세상에 가본 적 있어
- 겨울에 만나는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이퐁, 문학동네) -
올해 6월에 SF플러스알파의 구성원인 이퐁 작가의 SF동화집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이 나왔습니다.
우리 구성원의 작품은 <보슬비 SF 추천작>의 대상에서 제외되는지라, 아쉬운 마음에 저희끼리 작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추운 겨울, 뜨거운 여름방학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자리해 주세요. 좁은 장소이지만 플러스알파레터 독자분 중 열다섯 분까지 모시고자 합니다.
별과 별 사이의 스몰토크로 추운 겨울 저녁을 따뜻하게 덥혀 보아요~🌼
- 때 : 2025년 12월 9일(화) 저녁 7시
- 곳 : 스튜디오 QDA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6길 1,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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