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알파 레터 48호 - 202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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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슬비 SF의 밤 - 다섯 번째 발걸음
5년의 마무리,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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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알파입니다.
지난 10월 24일에 카페 마인드B에서 ‘2026 보슬비 SF의 밤’이 열렸습니다. 2022년에 시작해 어느덧 다섯 번째 해를 맞이했네요. 올해에도 ‘2026 보슬비 SF 추천작’을 쓰신 작가님들 모두와 추천작을 만든 편집자 분들, ‘2026 보슬비 SF 어린이청소년 독서단’, 어린이청소년SF를 사랑하는 여러 작가‧평론가‧연구자‧독자 분들 70여 명이 모여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에는 대산문화재단 학술문화행사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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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5년의 발자취,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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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지난 5년 동안 SF플러스알파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구성원들이 그동안 한목소리로 활동하며 미처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한 분들이 SF플러스알파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해 주시기도 했어요. 감사하게도 역대 보슬비 SF 추천작 작가님들 중 길상효, 은경, 이민항, 지슬영, 최영희 작가님의 소감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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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를 마무리하며 5년 동안 지속해 온 ‘보슬비 SF 추천작’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습니다. 현장에 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레터에서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2026 보슬비 SF의 밤’을 기점으로 지난 5년 동안 지속해 온 SF플러스알파의 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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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출간되는 ‘모든’ 어린이청소년SF를 리스트로 만들고 읽는 작업은 한국 어린이청소년SF의 지형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에 국한되지 않는 방식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 합니다. 이에 따라 '보슬비 SF 추천작' 제도도 일몰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난 상도 아니고 상금도 없는, 그저 어린이청소년SF가 좋아서 시작한 일에 기뻐해 주시고 기꺼이 참여해 주신 여러 작가님들과 출판사 편집자 분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아카이빙 작업 방식의 변화에 따라 '보슬비 SF 추천작'과는 다른 방식의 작품 추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계획은 매달 발행되는 플러스알파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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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026 보슬비 SF 추천작 발표와 축하, 어린이청소년 독서단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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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모두가 기다려 온 ‘2026 보슬비 SF 추천작’ 발표와 축하로 시작되었습니다. ‘2026 보슬비 SF 추천작’ 작품평을 발표하고,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신 추천작 작가님들께 문진과 꽃다발을 드리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해 준비한 문진의 배경에는 아르테미스호가 달 궤도 탐사 중 지구를 촬영한 사진이 들어 있답니다. ‘2026 보슬비 SF 추천작’에 선정된 소감을 말씀해 주신 남유하, 최영희, 김지완, 전성현, 함설기 작가님께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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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슬비 SF 추천작 작가님들께 드린 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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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24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2026 보슬비 SF 추천작’을 읽고 소감을 보내주었어요. 현장에 참석해 준 1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소감을 들려주어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습니다. 아래 배너를 누르시면 독서단의 소감 모음집을 읽어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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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슬비 SF 어린이청소년 독서단의 이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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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26 보슬비 SF 추천작 작가님들을 무대로 모셔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청소년 독서단의 질문과 현장에서 직접 받은 질문들에 꼼꼼하게 답해 주시는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추천작뿐 아니라 작가님들 한 분 한 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었지만 제한된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작가와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작가님들의 사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참여해 주신 여러 작가님들과 참석자 분들 덕분에 ‘2026 보슬비 SF의 밤’을 성대하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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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SF 추천작 미니책과 소책자 전시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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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소 작가님이 현장에 오지 못한 아쉬움을 메시지로 보내 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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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 알파의 여섯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플러스 알파의 연구 및 제반 활동은 어린이청소년SF 장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냈고, 한국SF 장에 새로운 실천공동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청소년책 애독자이자 SF애호가로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2026년 보슬비SF추천작 선정되신 작가님들께 마음을 담아 축하인사 드립니다. (작품 짱 재밌게 읽었어요:-) 어린이청소년SF,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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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박애진 작가님이 조금 늦게 도착하셨는데 청중에게 인사할 기회를 드리지 못해 죄송했어요. 작가님이 보내 주신 메시지를 레터에 소개합니다. 저희에게 선물하신 소중한 자료도 자랑(?)해 봅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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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선정작 ‘깊고 푸른’을 쓴 박애진입니다. 4년 전 ‘2022 보슬비 SF 추천작’ 단편 청소년 부문에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덩실덩실 춤을 췄던 기억이 어제처럼 선명합니다. 초판을 소진하기도 어려운 작가로 살아오며, 출판계가 어렵다지만 출판계가 쉬웠던 적은 있었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팔리는 책은 팔리던데, 그러니까 내가 잘 써야지 누굴 탓하나, 바닥에 동그라미 그리다 또 써보겠다고 용쓰고, 이렇게 써놓고 누가 읽어주길 바라냐, 자괴감에 휩싸이고, 혼자 북치고 장구 치던 나날에 누군가가 제 글을 읽고, 선정작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사람들 앞에서 좋은 글이라고 선언해준 건 크나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어디 저만 그랬을까요. 그 자리에 섰던 분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테고, 아직 서 보지 못한 분들은 언젠가를 꿈꿨을 겁니다. 보슬비 SF의 밤이 한 해, 두 해, 이어지는 걸 보며 한국 아동/청소년 SF 소설계의 안데르센상이 되길, 그 덕에 저도 1기 선정자라는 사실이 길이길이 남길 바랐습니다. 한 번만 선정되는 게 아니길, 언젠가 또 그 자리에 서고 싶다는 수줍은 야심도 품었답니다. 나라에서 이 멋진 행사를 지원해 해마다 쏟아지는 글을 읽는 관계자 여러분과 선정자로 서는 분들이 실질적, 다른 말로 금전적 지원을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기왕이면 백 단위는 넘어서 천 단위로 지원해줘서 꿈을 좇으면서도 잘 먹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호랑이를 그리고자 용맹하게 붓을 들었는데 머리는 있고 몸통에 다리 넷, 꼬리도 달렸거늘, 도대체 너는 무엇이냐, 의욕만 못한 글에 좌절하다가도, 엣헴, 이래 보여도 나 보슬비에서 선정됐던 작가야, 라는 마음속 목소리를 들으며 혼자 헤실헤실 웃기도 했습니다. 매해 그 많은 글 중에서 선정작을 추리는 데에는 시간과 비용, 무엇보다 심력을 쏟아야 합니다.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그간 참으로 노고가 많았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무려 다섯 번이나 하셨습니다. 마음을 담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보슬비는 계속될 테고 저희의 인연도 어떤 형태로든 이어지겠지요. 이번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정 작가 여러분들, 환호하며 축하드려요!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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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F아카이브 대표 박상준 선생님께서도 아쉬운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애정 어린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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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SF어워드가 중단되었다고 하는데 보슬비 SF의 밤도 금년이 마지막이라고 하셔서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곧 돌아오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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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슬비 SF의 밤 참석자 분들이 남겨주신 방명록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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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안내]
오후 2+2시, 플랫폼P, 딸기 향
- 가을에 만나는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정재은, 문학동네) -
올해 9월에 SF플러스알파의 구성원인 정재은 작가의 청소년 SF 단편집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이 나왔습니다.
우리 구성원의 작품은 <보슬비 SF 추천작>의 대상에서 제외되는지라, 아쉬운 마음에 작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자리해 주세요.🌼
- 때 : 2026년 11월 24일(화) 오후 4시
- 곳 : 플랫폼 P 2층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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