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알파 레터 20호 - 2024. 6.30 |
|
|
버블 버블
이퐁(동화작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맞춤형 버블!
망설이지 말고 지금 구매하세요.
도시는 버블로 가득했다.
뇌 전극과 시신경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는 맞춤형 AI ‘버블’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건 압도적인 편리함 때문이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 같은 거추장스러운 단말기 따위에 비할 수 없었다. 작고 동그란 구슬처럼 생긴 버블을 정수리에 붙이기만 하면 반투명한 버블이 착용자의 키에 맞춰 자동으로 생겨났다. 물론 버블에 물리적 실체가 있어 만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의 구형 ‘오라(aura)’가 착용자를 감싸는 것처럼 보이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작동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버블은 착용자의 기억과 취향, 선호도와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서버로 송신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착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버블’이라는 이름은 사실 몇십 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빅테크 기업의 이런 행위를 비판하는 ‘필터 버블’에서 비롯되었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버블의 제작 단가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한데도 최초로 버블을 구입하는 사람에겐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헐값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버블 데이터 수집 조항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흔쾌히 사인했다.
모두가 버블을 갖게 되자 간단한 업데이트로 색색의 버블을 만드는 ‘버꾸(버블 꾸미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사실 버꾸도 빅테크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었지만 이미 버블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점차 사람들은 버블의 크기와 색깔, 반짝임의 강도를 보고 재력과 지위를 판단하는 데 익숙해졌다. 버블은 사람들이 버블 밖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은 버블이 알려주는 것들은 모두 일정한 필터를 거쳐 자신에게 도달한다는 걸 알지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제발 이것 좀 읽어 주세요!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있습니다!”
전철역 광장에서 외치는 사람에게 눈길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가 내미는 전단지에는 ‘반복되는 대형 참사,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문장과 함께 최근 일어난 화재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적혀 있었다. 버블에 둘러싸인 사람들은 누구 하나 그 소리를 듣지도, 광장 옆 천막의 수많은 영정 사진을 보지도 못한 채 바삐 갈 길을 갔다.
도시는 버블로 가득했다.
버블 버블 버블.
버블 버블 버블.
* 필터 버블(Filter Bubble) :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이용자는 필터링 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 미국의 시민단체 무브온(Move on)의 이사장 엘리 프레이저(Eli Pariser)의 저서 『생각 조종자들(원제: The Filter Bubble)』에 처음 등장했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
|
“가자, 키트!”
AI(인공지능)에 관한 가장 오래된 내 기억은 미국 드라마 <전격 Z 작전>(1982)에 나왔던 자동차 ‘키트(KITT)’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데도 알아서 운전하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필요로 할 때면 어김없이 출동하는 유능하고 친근한 존재. 아, 그러고 보니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 붕붕’도 친구 같은 AI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어른이 된 뒤에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보며 ‘할(HAL)-9000'처럼 폭주하는 AI를 만나게 될까 두려워지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AI가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퍼져 있는 시대를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6월 12일, 플러스알파는 ‘사람 넘보는 AI, 인간 가치도 담아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열린 제3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에 다녀왔다. 포럼은 미국, 아일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컴퓨터 공학자, 인지과학자, SF 작가로 활동하는 이들이 기조 발표를 하고 한국의 전문가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SF 작가 ‘테드 창’이 온다는 소식에 홀리듯 찾아간 게 사실이지만 기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포럼에서 오간 방대한 내용을 모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기억에 남는 발화를 몇 가지 소개한다.
첫 번째 순서는 ‘상식과 가치를 지닌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의 발표였다. 최 교수의 발언 중 ‘AI는 생성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며, 사람은 생성하지 못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AI 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는 최 교수는 AI는 생각보다 대단한 도구이며, 과학자들조차도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안적인 패러다임을 위한 연구, 인간을 위한 AI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했다. |
|
|
두 번째로 ‘인공지능, 인공물, 예술’에 대한 테드 창의 발표가 이어졌다. 온라인으로 참가한 다른 발표자들과 달리 현장에 직접 와서 ‘종이’에 인쇄된 발언을 차분하게 읽는 테드 창의 모습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친숙했다. 테드 창은 ‘기술’과 ‘지능’의 구분이 필요하며,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내보이는 결과물은 이해나 의도가 수반되지 않았기에 ‘인공지능’보다는 ‘인공 기술의 시연’에 가깝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2월 그가 ‘뉴요커’에 게재해 화제가 된 칼럼 ‘챗지피티는 웹의 흐릿한 복제본이다’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었다. |
|
|
의외로 테드 창은 AI가 생성해내는 예술 작품들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AI가 창의성의 도구로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인간의 ‘주관성’과 ‘감동’은 결코 흉내낼 수 없다는 것. 무엇보다 예술은 무수히 많은 미세한 선택으로 이루어지기에 예술과 노력은 분리가 불가능하며 예술가의 자리를 AI가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확언에 다소 위안이 되기도 했다.
‘빅테크 주도 AI 개발은 어떻게 편견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나’에 대한 아베바 비르하네(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교수)의 발표는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문제 제기였다. 비르하네 교수는 AI가 ‘불평등’에 기여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얼굴 인식 AI가 흑인을 ‘고릴라’로 명명하거나 ‘감정적’이라는 키워드를 ‘여성’과 연결시키는 식으로 편향을 확산시키는 AI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는 AI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며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빅테크 기업과 무관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를 위해서는 대중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
|
|
거버넌스(국가 해당분야의 여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정치·경제 및 행정적 권한을 행사하는 국정관리 체계) 및 공론장 자체도 디지털 기술의 매개로 가능한 것이 현실이며, ‘필터 버블(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이용자는 필터링 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이라는 것도 존재하는 상황에 과연 대안이 존재할 수 있느냐는 토론자의 질문에 비르하네 교수는 대중의 인식 자체가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도 “더 강한 AI”를 넘어 “더 인간다운 AI”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역설했다. AI가 초래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 해결책은 없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실에 민첩성 있게 대처하지 못하는 법과 제도의 속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AI 학습과 훈련에 이용되는 데이터의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미국 FDA의 승인 절차처럼 엄격한 감독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좋은 AI 정책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이 요청하는 것이라는 주장에도 깊이 공감했다. |
|
|
발표자 모두가 참여하고 전치형 교수(카이스트)가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도 묵직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중이 AI를 진보·발전으로 인식하기에 빅테크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석유 회사나 담배 회사의 동일한 행위보다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비르하네 교수의 발언이었다. AI가 결국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냐는 질문에 발표자들은 모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AI는 대답하느라 바쁘지만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이기에 서로의 자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오래도록 곱씹었다. |
|
|
과연 AI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까.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AI에게는 의도가 없지만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키트’나 ‘붕붕’이 될 수도, ‘할-9000’이 될 수도 있다. SF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다루어진 질문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어쩐지 현기증이 났다. |
|
|
연극 <자본3:플랫폼과 데이터>를 보다
최배은 (어린이청소년 이야기콘텐츠 연구자)
연극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는 인공지능 캔디와 멀더가 등장하지만 SF라기보다 우리 시대의 재현극에 가깝다. 이 연극은 김재엽 연출가가 이끄는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 연작시리즈 중 하나로 2024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이다. <자본1: We are the99%!>는 배우들이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으며 자본과 노동의 관계를 파악하는 ‘렉쳐 퍼포먼스’였고, <자본2: 어디에나 어디에도>는 국제탐사 저널리스트들이 글로벌 금융자본의 비리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였다.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는 앞선 두 작품에 비해 훨씬 익숙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지만, 플랫폼 자본주의와 디지털 데이터 신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변함없이 진지하다.
이 연극에는 라이더 노동자,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이자 머신러닝 데이터 전문가, 플랫폼 기업 창업자, 디지털 언론사 기자, 인공지능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손쉽게 이용하는 배달앱 노동자들이 생존을 위해 아슬아슬한 질주를 하게 되는 모순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들의 무단 도용 위험을 제기한다. 플랫폼 기업 창업자이자,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이며 머신러닝 데이터 전문가인 ‘애니’는 자신이 바로 그 데이터 도용 피해를 입고서 노동자들 편에 선다. 이 극의 재미와 의의는 익숙한 진실을 직면하는 데서 온다. 곧 우리가 이미 알고 짐작하는 문제이지만, ‘애니’처럼 자기에게 닥치기 전까지는 무관심했던 진실을 이 극은 상기시킨다.
디지털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모든 것이 데이터화하고 있다. 일기를 비롯한 온갖 기록도 종이가 아닌 디지털 매체에 데이터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실체가 없는 신기루 같은 측면도 있다. 우리 사회는 이런 데이터 자체에 대해서 잘 묻지 않는다. 사회 분위기가 새로운 기술에 발 빠르게 적응할 것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기도 어렵다. 그러나 적응만이 살 길은 아니다. 도대체 그 변화와 기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미치고 있는지, 어떤 제도나 교육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다양한 대화가 필요하다. 21세기에 소환한 칼 마르크스의 ‘자본’ 시리즈는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소중하다. 공연 기간(5.31.-6.9)이 기대보다 짧아서 아쉬웠지만, 언젠가 다시 공연한다면 많은 이들이 보고, 우리가 경험한 플랫폼 자본주의와 데이터에 대해 거침없이 대화할 수 있기 바란다.
|
|
|
이 달에 읽은 책
- '보슬비 SF의 밤'(마감)이 다가옴에 따라 점점 읽는 작품 수가 늘어가네요. ^^
이번에도 관심 있게 본 어린이SF 세 편, 청소년SF 두 편을 소개합니다! |
|
|
『퓨마의 돌』(이조은, 웅진주니어)은 멸망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지구 생태계적 관점에서 상상한 점이 독특합니다. 이 책에서는 지구 자체가 인간의 행위를 멈추고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능동적인 주체입니다. 바로 어른 인간을 나무로 만드는 감염병을 통해서 말이죠. 부모가 나무로 변하고, 자폐아 동생마저 외계로 떠나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서준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끝까지 독자의 상상 너머, 새로움을 선사하는 어린이SF입니다.
『우주 가족을 찾아라』(박선화, 소원나무)는 2019년 『외계인 편의점』 출간을 시작으로 기발한 SF적 상상을 보여주며 4권까지 이어진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의 마지막 권입니다. 우주해적 헐크랩에게 나비 행성을 빼앗겼던 알파와 라우렐이 무사히 고향 행성으로 돌아간 뒤 혜성과 혜성의 할머니 박맹금 여사에게는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연락이 두절된 ‘우주 가족’ 알파와 라우렐을 찾아 다시 한 번 지구를 떠나는 두 사람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주 보부상』(명소정, 이지북)은 워프 기술의 개발 이후 지구인들이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을 경쟁적으로 테라포밍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들어 살아가는 미래를 실감나게 다룹니다. 교역이 어려운 외딴 행성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우주 보부상’ 목화는 어린이의 몸을 지닌 인공지능 ‘백지’와 함께 주문받은 물건을 싣고 비올레 행성으로 가지요. 비올레 행성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목화는 돈보다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백지는 낯선 인간을 나름의 방식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아현의 작동 방식』(박한선, 씨드북)은 재난구호용 메카닉을 조종하던 아현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SF입니다. 신경 연결을 통해 로봇 ‘카이저’를 조종하다 뜻밖의 사건을 일으키며 메카닉 조종사의 꿈을 접어야 했던 아현은 카이저와 다시 만나면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요? 각자의 ‘작동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주위 어른들의 고집스러운 행동들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식물 없는 세계에서』(김주영, 우리학교)의 주인공 이언은 기후 변화, 전쟁, 전염병으로 세계가 망하고 자연적으로는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된 ‘원점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으로, 과제 식물을 자꾸 죽이는 탓에 ‘살식마’라 불립니다. 유급 위기에 처한 이언과 ‘식물의 신’이라 불리는 수린, 이언의 어릴 적 친구 우현은 함께 식물을 키우며 마을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식물 없는 미래’의 청소년 활동가들의 모습이 잘 그려진 청소년SF입니다.
|
|
|
어린이청소년SF매거진 <벙커K> 창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SF 잡지가 창간되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SF 매거진 〈벙커 K〉는 여름호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나올 예정입니다.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겨볼 수 있는 종이 잡지랍니다.
〈벙커 K〉는 SF로 청소년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잡지예요. 서울SF아카이브의 박상준 대표와 SF플러스알파의 정재은 작가가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이 잡지는 시, 소설, 만화 등 어린이청소년SF 신작과 더불어 SF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벙커 101', '벙커 랩', '벙커랜드', '벙커채널 K'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SF에 관한 지식부터 SF 초단편 및 연재 소설, 만화, 기획 연재, 어린이 청소년 인터뷰, 어린이청소년 SF 작품 소개 등 많은 컨텐츠가 정성스레 배치되어 있습니다. 잡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깜짝 컨텐츠들도 매력적이에요.
컨텐츠 구성부터 SF를 아동청소년과 함께 즐기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 있습니다.
필자들이 쓴 글의 내용과 그 문체에서도, 또 잡지 내 곳곳에 드러나는 디자인에서도 이런 고민들을 담뿍 느낄 수 있어 무척 반가워요. |
|
|
그리고 짜잔! 우리 SF플러스알파가 ‘따로 또 같이’ 만든 컨텐츠가 〈벙커 K〉 구석구석에
담겼습니다.
|
|
|
[SF플러스알파가 참여한 꼭지]
SF 단톡방> 우리에게 SF란? _SF플러스알파, 예은, 채린, 지민
눈에 띄는 책> 요즘 SF _SF플러스알파
기획 연재_우주만담 1> 우주다방 _이퐁, 박용숙
물음표 리뷰> 동춘이는 왜 말하지 않았을까? _최배은
SF 탐구생활>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다만 _
일심이채 (심지섭,이채린,김채연)
SF 정거장> 우리의 SF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_정재은
|
|
|
'SF 단톡방'에서는 SF플러스알파가 섭외한 독자들과 함께 한 SF에 관한 이모저모, 수다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형식 뿐 아니라 실제로 단톡방에서 대화를 나눈 거랍니다.)
'눈에 띄는 책'에서는 SF플러스알파가 아동청소년에게 소개하는 신간 SF 작품들을 볼 수 있고요. '기획 연재_ 우주만담'에서는 '우주'라는 이름이 담긴 간판을 발견할 때 떠오르는 엉뚱하고 시시껄렁한 이야기, '우주적 수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음표 리뷰'에는 코믹 SF영화인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의 리뷰를, 그리고 'SF 탐구생활'에서는 청소년 독자와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를 보고 나눈 세대차이 나는 대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연애를 DM으로 한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SF정거장'에서는 "우리 모두에게 SF가 힐링이자 응원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정재은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SF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선언이 마음에 남습니다.
간단히 잡지의 구성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어린이, 청소년들과 SF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마당이 생겨서 무척 기쁩니다.
당차게 '우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 하는 잡지,〈벙커 K〉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F플러스알파 역시 앞으로〈벙커 K〉 안에서도 새롭고 신나는 SF 이야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정기구독 신청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서점 등에서 단권 구매도 가능합니다.
정기구독 신청 : https://docs.google.com/forms/d/1a9qZRIelRtjbJJfLRCzXo55TH9JFf6cAIuNv2cWiBfE/edit
벙커K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unker_station/ |
|
|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 가 오는 7월 21일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대면 온라인 Zoom을 통해서도 듀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며 모인 많은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사전 신청 : https://forms.gle/gJeBezzriNvZmX2E6 |
|
|
🔊 '보글보글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 7월에 이어질 '보글보글 인터뷰' 기대해 주세요!
- '보글보글 인터뷰' 신청 계속 받아요! 플러스알파레터 구독자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환영합니다. 출신 행성 제한 없어요! 아래 버튼 눌러서 신청해 주세요.
|
|
|
일러스트 ㅣ 박용숙
레터 편집과 발송 ㅣ 심지섭 |
|
|
님, 이번 플러스알파 레터 어떠셨나요?
더 좋은 다음 호를 위해 간단한 피드백을 남겨 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의 피드백이 큰 힘이 됩니다! |
|
|
플러스알파 레터를 아직 모르는 분이 있다면?
구독 링크를 공유해 주세요! 💌
|
|
|
|